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식경제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주)에잇시티가 9일 밝혔다.

에잇시티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 6일 오후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인천시가 제출한 용유무의 복합도시 개발계획변경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2009년 12월 승인 고시된 면적(24.0㎢)보다 6.2㎢ 확대되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이번에 용유도 앞바다 해면부를 추가해 전체 승인 면적은 30.2㎢가 됐다.

에잇시티는 1단계로 육지부와 해면부 30.2㎢에 대한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육지부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은 이미 2009년에 이뤄졌고, 인천시는 지난 2010년 5월 이 내용을 '2025인천도시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이번에 해면부를 추가한 건 바다를 매립하는 도시개발을 위해서였다고 에잇시티는 설명했다. 한편 에잇시티는 한국투자증권, 영국 SDC그룹 등으로부터 자본금 증자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토지보상비만 약 3조원 가량이 필요하다. 내년 상반기중에는 이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