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는 11일 수도권 일원의 편의점을 돌며 흉기로 점원을 위협, 현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3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20분께 부천시내 한 편의점에서 혼자 있는 여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80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부천 등 수도권 지역 편의점 등지에서 4차례에 걸쳐 현금 15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만 범행하고 겨울철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악용, 대부분의 강도들과 달리 모자나 장갑 없이 마스크만 착용해 범행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