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에서 삼성전자와 특허침해 법정분쟁을벌이고 있는 애플사(社)가 법원으로부터 다소 유리한 결정을 얻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이 삼성전자가 제기한 표준특허 2건 침해 사안을 이번소송에서 다루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3세대(3G) 이동전화와 관련된 해당 특허에 대해 삼성전자는 애플에 의해 침해받은 표준기술이라고 주장했고, 애플은 삼성전자가 해당 특허를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판사는 배심원단에서 애플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법정의 재량으로 해당 특허를 다루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일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의 최종심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차제에 삼성전자의 해당 특허 침해 주장을 원천봉쇄하려는 애플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와 포스페이턴츠 모두 이번 결정이 애플에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