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ICD(내륙컨테이너기지) 주변이 2015년까지 맞춤형 산업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18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ICD 주변 개발을 위한 용역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계획단계부터 수요자에 맞춘 차별화된 계획을 통해 사업자 유치 방안에 나서기로 하고, 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 설립 방법과 시의 출자비율, 조직 구성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용역을 최종 마무리 하고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사업자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 면적 29만1천936㎡의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해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영동고속도로 부곡IC,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 국철1호선 등 최적의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원, R&D 연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이 위치, 풍부한 기술 인력 확보가 용이하며,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주변지역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여기에 입주기업에 대해서는 다양한 세제 감면과 보조금이 주어진다.

김 시장은 "수요자를 선유치해 계획단계부터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내년 국토해양부 GB해제를 받은 뒤 2015년까지 개발을 완료해 수도권 남부의 핵심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석철·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