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침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로 항공기 이착륙이 중지되면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기들이 무더기로 회항하거나 결항했다.

이날 오전 6시5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미국 뉴욕발 대한항공 086편이 부산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가 오전 9시20분 도착하는 등 모두 15편의 국제선 여객기와 화물기가 부산, 제주 등으로 회항했다.

또 오전 6시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부산행 아시아나항공 8801편 등국내선 여객기 8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한국공항공단은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200m 정도 밖에 안돼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시키다 안개가 걷히고 가시거리가 확보되면서 오전 7시35분부터 이착륙을 재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