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행, '고양'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어느 해보다 생동감 넘치는 열정의 한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성 시장의 시정 색깔이 확고히 드러나면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역량과 한국생산성평가 등 전국단위 평가에서 전국 1위라는 괄목할 성과를 내는 등 시민제일주의 정책들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꽃박람회 3,300만달러 계약 다양 문화축제 성공
대북 밀가루 지원·4대 고질민원 해결 값진 성과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2012년=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고양시는 올해 긴축예산을 통해 일자리와 복지·교육에 집중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4월 단행된 시 조직 개편에 따라 일자리창출과 신설후 여성·노인·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공공분야에서 무려 3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고양시는 올해 민간연구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수산식품부 등 3개 기관이 실시한 평가에서 일자리 창출역량 전국 1위라는 영광을 안았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 환경경제연구소의 민선 5기 민생정책 분석 결과에서 경제파급 효과 1조4천866억원, 생산유발 효과 1조61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천247억원에 고용유발 인원 7천295명으로 추산했다.
■꽃박람회 등 다양한 문화축제 대성공=올해초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천300만 달러의 화훼수출 계약에 이어 4천195만 달러의 상담실적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이며 축제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 1천520억원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700억원 등 2009년 꽃박람회 대비 30%가 증가한, 성공한 축제였다. 또 제32회 전국장애인체전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가을꽃축제, 고양시 100대 글로벌상품대전 등 축제장을 찾은 100만여명의 관람객 참여로 신한류 문화예술도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지역내 4대 고질민원 해결=지역 최대 이슈인 장기민원 4건을 처리하는 최대 성과를 냈다. 주민 50만여명이 서명운동에 나선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 문제를 서울시와 담판 끝에 타결했다. 또 일산동구 식사지구 주거환경 악화로 촉발된 인선ENT 이전문제 협약 체결에 이어 백석동 요진개발 특혜의혹 문제 해소와 장기 지체된 고양종합버스터미널 완공 등을 끌어 내기도 했다.
■평화와 인권도시 이미지 구축=올 한해 고양시는 도라산역에서 2012 고양평화선언 발표에 이어 호수공원과 임진각 일대서 펼쳐진 고양평화통일페스티벌은 전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해 마라톤, 자전거, 걷기대회를 통해 평화통일 의지를 널리 알렸다. 또 김정은 체제 출범이후 전국 최초로 대북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영·유아 시설에 밀가루 180t을 지원하는 등 대북지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어려운 역경에서도 2천300여 직원들이 열심히 맡은바 소임을 다한 2012년은 행복했다"며 "내년은 고양 지명 600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걸맞게 일자리 창출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