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세류지구 주거환경개선 사업 지구가 연내 첫삽을 뜬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27일 수원 구도심 활성화 및 재개발사업의 구심점이 될 수원세류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아파트건설공사가 1년여의 지장물 철거 공사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수원세류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대 약 23만㎡ 부지에 대규모 도심 정비사업지로 이번 주거개선환경사업을 통해 3개 공구 2천682세대(공공분양 전용 59~118㎡ 2천97세대, 공공임대 전용 39~59㎡ 585세대)의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건설·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분양아파트는 지구주민에게 특별분양 후 잔여세대에 대해 일반 분양되며, 공공임대아파트는 입주 후 5년간 LH와 계약해 임대로 거주한 뒤 분양전환되는 주택으로 거주가옥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LH는 원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대상자 선정을 2013년 2월 중 완료할 계획이며, 같은해 상반기 중 아파트 특별공급을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일반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5년 7월 예정이다.

한편, 수원세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사업성이 열악한 구역을 대상으로 LH가 전면 매수·철거 후 공동주택을 건설·공급하는 사업으로 수원역세권에 인접해 있고, 지구 북측으로 분당선 연장선이 2013년 말 개통예정으로 교통 및 생활여건이 뛰어나다.

/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