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내년 1월2일부터 역사박물관 입장료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2010년 4월 문을 연 뒤 그동안 무료로 운영됐다.

그러나 시(市)는 조례를 일부 개정해 유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이다. 남양주 시민은 50% 할인된다.

만 65세 이상과 유아, 장애인,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무료다.

시는 입장수익으로 질 높은 전시회를 열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남양주문화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지하 1층, 지하 2층, 전체면적 1천490㎡ 규모로 와부읍 팔당리에 건립됐다.

1층은 역사문화실, 체험실, 영상실, 수장고 등이다. 2층은 금석문실,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금석문실은 국내 유일의 금석문 전용 전시실로 남양주에 있는 석물에 새겨진 다양한 글씨와 문양을 현장에 가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