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에 부지를 매입해 놓고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미뤄져 왔던 안산소방서 반월지역대가 119안전센터로 이전·확대 신설된다.

경기도의회 통합진보당 홍연아(안산시 본오1·2·반월동·사진)의원은 최근 "지난해말 폐회한 경기도의회 2013년도 예산안 심의 의결에서 관련 예산 16억원을 확보했다"며 "안산소방서 반월119안전센터는 상록구 건건동 849의2 747.15㎡ 대지에 543.88㎡ 건물 규모로 4월에 착공해 10월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안산 반월지역은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다 인근 소방서로부터의 출동시간이 10분 이상 걸려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팔곡 도금단지, 안산 테콤단지 등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어 화재 발생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센터 건립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인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도 소방재난본부 행정감사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지적한데 이어 12월 예산심의에서도 부지 매입 후 사업이 중단되어 있는 각 지역 안전센터들의 시급한 건립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건물 이전 신축과 더불어 기존 반월지역대에서 인원 및 시설, 장비 보강 등이 이뤄져 119안전센터로 조직이 확대 신설된다"며 "반월동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