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아이스 주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블랙 아이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일 눈폭탄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도로가 온통 빙판길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블랙 아이스'라 불리는 겨울철 도로위 불청객으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노출돼 '블랙 아이스'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찰청은 2일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polinlove.tistory.com)'를 통해 '블랙 아이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블랙 아이스'란 도로 위 쌓인 눈이 녹으면서 매연과 먼지로 인해 검게 변해 얼어붙은 얼음을 말한다.

'블랙 아이스'는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든 뒤 밤사이 기온이 급격이 떨어져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는 특히 겨울철 아침 출근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

운전자는 '블랙 아이스'와 도로 노면색이 같은 검은색으로 보여 도로가 단순히 젖어있다는 착각으로 방심할 수 있어 '블랙 아이스'에 주의하고 다음의 안전운전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첫째, 얼어붙은 노면에서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접지면 홈이 1.6㎜ 이내인 노후타이어는 위험하다. 스노체인을 장착해 주행 시 타이어가 눈길에 미끄러져 공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둘째, 빙판길에서 급출발·급가속·급제동·급회전 등을 삼가고 여유있는 운전을 해야 한다.

셋째, 엔진브레이크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감속 시 풋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차가 헛돌아 핸들이 통제 불능상태가 될 수 있는데 한 단계 낮은 기어를 넣고 적절히 핸들을 조작해 감속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불가피하게 차가 미끄러져 통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면 타이어의 구동력이 작용할 수 있도록 천천히 미끄러지고 있는 방향으로 조향해야 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