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5일 최근 누에 동충하초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농진청직원을 사칭, 성분에 문제가 있는 동충하초를 판매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
 농진청은 이들 사기판매단이 자신들을 농진청에서 나온 직원이라고 소개한뒤 설문조사와 함께 60만원 상당의 동충하초를 24만원에 특별 할인판매하고 있다고 설명.
 농진청은 “사기판매단이 농진청의 신뢰도를 이용, 불량 동충하초를 방문판매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한 뒤 이들 판매단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을 시사.
 ○…劉正福김포시장이 4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현재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시장관사의 개방과 함께 업무추진비에 대해서도 공개하겠다는 등의 입장을 갑자기 밝혀 이같은 결심 배경에 관심.
 劉시장은 이날 “공직자의 자기개혁을 통한 시민봉사와 지역발전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시장 자신부터 업무추진비 공개와 관사의 시민이용시설로의 전환등 열린행정을 솔선해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
 이에 대해 시의원과 주민들은 “시장이 뒤늦게나마 시장관사의 개방과 업무추진비 공개 등을 약속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하면서도 이제와서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습. 〈金浦〉
 ○…수원지검은 5일 기존 특수부 검사인원을 4명에서 5명으로 보강, 최근 고강도 사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고.
 검찰의 한 관계자는 “부장검사를 제외한 특수부 검사가 5명으로 구성되기는 수원지검이 생긴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며 “검찰이 사정수사에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
 한편 이번 보강인사에서는 공안부 부부장검사인 정윤기 검사가 새로이 특수부 수석검사로 발령받았다.
 ○…수원YWCA 주최로 5일 수원영통 일하는여성의집에서 열린 '물사랑 범국민운동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목욕탕 절수(節水) 샤워기를 둘러싸고 얘깃거리가 만발.
 발표자로 나온 경기도 상하수관리과 박상욱 계장은 수원시내 목욕탕에 절수 샤워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자 직접 사용해봤다는 한 주부가 “잠깐 틀고 싶은데도 한번 누르면 30초 동안 물이 쏟아져 오히려 낭비인 경우가 있다”고 지적.
 그러자 또 한 주부는 “왜 목욕탕에만 지원해주느냐”며 “물 소비량이 많은 스포츠센터에도 지원하라”고 제의.
 ○…불법광고물 퇴치에 나서야 할 행정기관이 홍보포스터를 아무데나 게시하는 등 불법광고물을 양산하고 있어 비난.
 안양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비산실내체육관 개관에 따른 대시민홍보를 위해 '2000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
 이 과정에서 홍보포스터 상당수가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사거리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대로변 구조물등에 대량으로 부착되면서 행정기관이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
 시민 崔모씨(48·관양동)는 “시민들의 불법광고물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등 엄격한 법준수를 요구하면서 정작 관에서는 지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질타.〈安養〉
 ○…파업 순간에 극적 합의를 이끌어내 모든 사태를 종결지은 한전 노조의 투쟁(?) 활약상에 대해 한전 경기지사 전체 분위기는 '성공작'이란 의견과 '미흡했다'라는 엇갈린 이견이 서로 상충.
 특히 대부분이 노조원인 일반 직원들은 타결 합의내용 이외에 이번 투쟁중에서 보여줬던 일사불란한 '단결심'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반면 일부 간부들은 “전직 근무자에 대한 대우만 높인 결과일 뿐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는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
 ○…5일 박금성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서울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되자 경기경찰청은 온통 축제 분위기.
 직원들은 “지난해 윤웅섭 전경기청장이 서울청장으로 승진된데 이어 연거푸 경기청장이 승진하는 '대박'을 터뜨렸다”며 “900만이 넘는 인구를 관할하는 경기청의 치안노력과 땀을 인정한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자평.
 직원들은 또 '후임 경기청장에 누가 올 것이냐'를 두고 설왕설래하다 경기청내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총경승진인사가 내년 1월이 아닌 연말에 단행될 것이라는 발표를 접하고는 이내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