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위에서 엎드려 잠을 자던 생후 2개월된 영아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일신동 A(21·여)씨 집에서 잠을 자던 A씨의 생후 2개월 된 아들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A씨는 경찰에서 "아기가 칭얼거려 평소처럼 엎드려 눕히고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잠을 재우고 함께 잠들었다"면서 "전화벨 소리에 깨어나 보니 아기가 숨을 쉬지 않고 움직임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라며 "아기 몸에 외상 등 특별한 학대 행위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