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2개 복선전철사업을 끝마쳐 전철거리 86.4㎞를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늘어난 노선별 거리는 경전선 마산~진주(49.3㎞), 수인선 오이도~송도(13km), 분당선 왕십리~선릉(6.7km), 경의선 공덕~DMC(4.5km) 등으로 전체 전철거리는 2천436㎞에서 2천522.4㎞로 늘어났다.

이에 우리나라는 2012년 말 기준으로 100% 전철화된 고속철도 368.4㎞를 포함해운영 중인 철도 총연장 3천650.1㎞ 가운데 2천522.4㎞가 전철화돼 전철화 비율을 69.1%로 끌어올렸다.

2011년 말 기준 전철화율은 한국 67%, 일본 61.5%, 스페인 60.4%, 독일 59%, 프랑스 52.5% 등 고속철도 보유국 6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철도시설공단은 2020년까지 전철화 규율을 85%로 끌어올려 저탄소 녹색 철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