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대내외적으로 저하된 자긍심 회복에 나선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공직자의 자정의식을 높이고 신뢰받는 시정을 구현하는 등 2013년 청렴도 향상을 위한 종합추진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원 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Out)'제를 도입해 단 1회의 금품·향응 수수 및 요구에도 엄정한 처벌기준을 적용하고 민원업무 종료 후 민원인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친절도와 금품요구 등의 사항을 조사해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민원 '에프터 클린 콜(After-Clean Call)'제를 운영한다.

뿐만아니라 청렴 현장감찰제를 연중 2회 운영 및 청렴민원처리 안내문을 배부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전 직원 대상 무기명 설문조사와 청렴 소통의 시간 및 청렴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우수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자발적인 청렴도 향상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조직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부서내 원활한 소통으로 부패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청렴실천 우수 직원 및 부서는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부패행위는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제해 책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석철·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