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채용 비공개 조건 10곳중 4곳 "공고에 없는 필수·우대조건 있다" /아이클릭아트
10곳중 4곳은 기업 채용 비공개 조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8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2%가 '채용 공고에는 없는 비공개 조건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79.3%(복수응답)는 비공개 우대조건이 있었고 25.9%는 채용 필수조건이 있다고 했다.

채용 공고에 공개하지 않은 필수조건으로는 '나이'(52%,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을 각각 평균 32세, 29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성별'(40%), '전공'(26%), '학력'(24%), '외모'(20%), '자격증 보유'(20%), '거주 지역'(16%), '외국어 성적'(12%), '군필 여부'(12%) 등도 내부 필수조건에 들었다.

기업 채용 비공개 조건을 둔 기업의 94%는 해당 조건을 충족 시키지 못한 지원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었다. 탈락한 지원자 비율은 평균 46%나 됐다.

 
 
▲ 기업 채용 비공개 조건 10곳중 4곳 "공고에 없는 필수·우대조건 있다" /아이클릭아트
또 내부적으로 우대해주는 조건으로는 '자격증 보유'(26.8%, 복수응답), '전공'(24.8%), '나이'(24.2%), '인턴 등 경력 보유'(20.3%), '학력'(17%), '거주 지역'(17%), '외모'(16.3%), '외국어 성적'(15%) 등이 있었다. 비공개 우대조건이 합격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1%로 집계됐다.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필수 및 우대조건을 비공개로 한 이유를 물었더니 29.5%(복수응답)가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회사 고유의 인재 선별 기준이라서'(27.5%), '공개 시 지원자가 감소할 수 있어서'(25.9%), '공개한 조건들이 더 중요해서'(17.6%), '부정적인 회사 이미지를 줄 수 있어서'(15.5%) 등의 순이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