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불산가스 2차례 누출… 30대 1명 사망 /경인일보DB

28일 오전 7시 30분께 삼성반도체 화성공장 11라인에서 불산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박모(36)씨가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불산은 배관 교체작업 중 밸브가 녹으면서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1차로 누출됐으며 다시 6시간 후인 28일 오전 5시께 2차로 누출됐다.

이 과정에서 숨진 박씨 등 S불산공급업체 소속 작업자들은 불산에 노출돼 서울 한강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시4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산 밸브가 녹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삼성반도체 측은 "사고는 새벽에 일어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부상자는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