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30일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로켓)인 나로호 발사 성공에 대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일제히 기쁨과 환영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009년 8월 25일 1차 발사, 2010년 6월 10일 2차 발사에 연달아 실패하는 아픔을 느껴야 했지만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도전한 끝에 마침내 성공의 역사를 쓰게 됐다"며 "나로호 발사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이룬 쾌거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예산과 연구 인력에도 불구하고 집념과 열정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한 과학인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새누리당은 첫발을 내디딘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한국형 발사체 개발 등을 위해 모든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그동안의 노고가 3차 발사 성공으로 11번째 우주클럽 가입국이라는 결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민주당도 함께 기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가 2021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되는 한국형 추진체 사업 등 앞으로 추진될 독자적 우주개발 성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나로호 발사 성공을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우리나라 자체의 우주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고 우주과학 발전이 국민의 삶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종·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