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사업에 공동 참여한 러시아측도 30일(현지시간) 발사 성공 소식을 환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CNN과 AFP 등 외신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나로호에 1단 로켓을 제공한 러시아 흐루니체프 우주센터의 알렉산드르 보브레뇨프 공보실장은 "모든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축하한다"며 "세 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성공했으며 이는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나로호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뜨거워 CNN은 나로호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으며 AFP통신과 AP·교도통신 등 외신들도 관련 속보로 전했다.

AFP는 특히 지난달 북한이 장거리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한 이후 국가적 자존심을 건 발사가 이뤄졌다며 2009년과 2010년 잇따른 발사 실패로 긍정적인 결과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AP통신도 한국이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발사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한국이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발사 실패 이후 세 번째 시도만에 특별한 문제없이 나로호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