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노인 무료급식, 여가활동 프로그램 운영, 경로당 냉·난방비 보조 등 노인복지사업에 총 712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4만5천여명의 등록회원이 있는 노인복지관에 151억원을 지원해 한글 및 외국어 교육, 운동, 물리치료, 노인문제 상담 등 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0억원을 투입, 도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 계층 노인 2만2천686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과 식사배달 사업을 벌인다.
도내 139개 경로식당에서 주 5~6일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주 2회씩 집으로 식사와 부식을 배달할 예정이다.
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로당에는 411억원을 지원한다.
이 예산으로 도내 8천912개소 경로당이 건강교실, 취미교실 등 노인을 위한 여가프로그램을 주 1~2회 운영한다.
경로당 1곳당 월 42만원의 난방비를 5개월간 지원하고 7~8월 폭염기에는 월 5만원의 냉방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이달 안으로 대한노인회 경기도협회 안에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설립해 노인여가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경로당 운영평가, 노인일자리 제공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나이 많은 노인들의 단순 쉼터 역할만 하는 경로당의 기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강영훈기자
경기도, 712억 들여 노인복지 챙긴다
경로당 냉·난방비 등 지원
입력 2013-02-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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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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