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군수는 지난달부터 총 13개 읍·면을 차례로 순회하며 2천500여명의 군민과 만나 올해의 군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별 현안사항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져, 군민들로부터 생활민원 등 381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본행사에 앞서 주민자치의 동아리팀, 학생들의 기타 연주와 요들송, 오카리나 연주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연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유 군수는 "군민들이 건의한 사항 중 즉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사항은 반영하고, 예산 반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은 검토를 거쳐 관련 부서에서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군과 관련된 각종 대형사업이나 지지부진했던 사업들에 대해서도 군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유 군수는 '주민이 편한 대로 군정을 이끌겠다'는 평소의 의지를 반영하면서,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법을 검토해 봐야 한다는 식의 군 행정처리의 답답함을 전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군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유 군수는 "소통을 통한 군정운영이 중요한 만큼 언제라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발전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