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인천지부가 최근 5년간 인천지역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안전운전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등 안전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8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은 연휴기간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부주의로 인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간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 연휴기간 전체 사고의 33.7%가 오후 6~12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오랜 시간 경직된 자세로 운전을 할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연휴가 끝난 뒤에 허리, 목 등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온누리종합병원 신경외과 조영도 병원장은 "가능한한 4시간 이상의 계속적인 주행은 삼가고 야간에 5~6시간 이상 운전해야 할 상황이라면 동행자와 교대로 운전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
설연휴 교통사고 87% 신호위반 등 부주의탓
입력 2013-02-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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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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