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6일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형법상 직권 남용, 경찰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민주당 국정원댓글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청장이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수서경찰서에 진실과 다른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하도록 한 점은 형법상 직권남용,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브리핑 자료를 수서경찰서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것은 경찰공무원법 위반"이라며 고발 배경을 밝혔다.
조사위는 또 "당시 중간수사 결과 발표는 김용판 서울경찰청장이 주도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며 "수서경찰서는 중간수사 결과 발표 당일 이미 (국정원 여직원)김모씨의 아이디와 닉네임 40여개를 확보한 상태였으며, 김 청장이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순기기자
국정원 중간수사 서울경찰청장 검찰 고발
민주 "여당 유리하게 직권 남용"
입력 2013-02-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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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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