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경기도·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나선다.

공단은 7일 도내 에너지 소외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햇살하우징사업'을 11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햇살하우징사업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가구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가구별 맞춤형 개보수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매년 증가하는 저소득 가구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주거복지정책이다.

공단은 '건축물의설비기준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저소득층 가구 주택의 열손실 상태를 판단하고 단열 시공, 창호, 보일러 교체, 전등 교체, 틈새 바람막기 등의 주택의 개·보수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계획 수립과 대상가구 선정에 참여하며 도시공사는 공사의 시행·관리를 맡는다.

공단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주택은 단열도 제대로 돼있지 않고 창도 한겹인 경우가 많다"며 "에너지효율 진단과 개·보수를 통해 에너지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