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대통령 취임행사를 앞두고 북한의 GPS(위성항법장치) 전파 교란에 대비하기 위해 18일 오전 10시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GPS 전파 혼신 위기대응 경보는 가장 낮은 관심 단계부터 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이다.
관심경보 발령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GPS 혼신비상대응팀'을 설치했다. 대응팀은 이동통신사·방송사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GPS 전파 혼신을 24시간 살핀다. 국방부와 국토해양부·해양경찰청·농림수산식품부도 국방·항공·선박·어선·여객선 등 각 분야에서 북한의 GPS 전파교란 도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정부는 과거 북한이 GPS 전파 교란을 도발한 이후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작년 6월부터 방통위와 11개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정부 관계자는 "GPS 위치정보가 국가 기반시설에 폭넒게 활용되는 만큼 북한의 도발에 따른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보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김민욱기자
정부, 北 GPS 전파교란 대비 관심 경보 발령
방통위 혼신비상대응팀 설치
입력 2013-02-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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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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