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4개 분야 120가지 점검항목이 포함된 '품질검수 매뉴얼'을 발간했다.

품질검수 매뉴얼은 아파트의 부실시공 등 품질을 검증하는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주요 검수 내용 등을 보완해 체계적으로 엮은 매뉴얼이다.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은 아파트 입주 전 입주민의 입장에서 품질을 사전 점검해 주택품질 향상을 유도하고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서비스로 경기도가 지난 2006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매뉴얼에는 건축·설비·조경 등 9개 분야의 전문가가 현장 검수 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하자 발생 사례, 입주자 생활편의 개선 사례, 향후 사업계획승인시 검토 사례 등과 우수 시공 사례를 담아 품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매뉴얼에는 국토해양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공동주택 하자판정 기준' 항목 등을 담아 신뢰성을 높이고 거실·주방 등 실별로 지적사항과 우수 사례 등을 사진 설명과 함께 수록해 비전문가인 입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매뉴얼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로 접속하거나(도민생활정보→부동산→공동주택 품질검수), '경기도 전자북'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