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밍크고래 발견.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떼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는 한동안 계류장에 머물다 사라졌다. /연합뉴스=부산아쿠아리움 제공
부산 밍크고래 발견 다음날 사라진 사연이 눈길을 끈다.

부산 밍크고래 발견 소식은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요트 계류장에 돌고래떼와 새끼 밍크고래가 몰려와 구조 소동이 빚어지면서 시작됐다.

이날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돌고래 10여마리와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부산아쿠아리움과 국립수산과학원, 119구조대 등이 출동해 접근하려하자 돌고래들은 곧바로 바다로 빠져나갔다. 태어난지 2∼3개월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 밍크고래(몸길이 3m 내외)는 계류장에 혼자 남겨졌다.

부산아쿠라이움 등은 새끼 밍크고래 몸에 외상이 있는지 자세히 살폈다. 외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자 먼 바다로 보내기 위해 계류장 출입구 쪽으로 몰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끼 밍크고래는 사라졌다.

26일 아침 계류장을 확인한 결과 새끼 밍크고래는 발견되지 않았다. 밤새 바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 부산 밍크고래 발견.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떼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는 한동안 계류장에 머물다 사라졌다. /연합뉴스=부산아쿠아리움 제공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안용락 박사는 "젖먹이인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를 잃고 방황하다가 어리거나 다친 개체를 돌봐주는 습성이 있는 돌고래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 부산 밍크고래 발견.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떼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는 한동안 계류장에 머물다 사라졌다. /연합뉴스=부산아쿠아리움 제공

 
 
▲ 부산 밍크고래 발견.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떼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는 한동안 계류장에 머물다 사라졌다. /연합뉴스=부산아쿠아리움 제공

 
 
▲ 부산 밍크고래 발견. 25일 오후 4시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계류장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발견됐다. 돌고래떼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밍크고래는 한동안 계류장에 머물다 사라졌다. /연합뉴스=부산아쿠아리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