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이주형)는 아주대학교 교비 수천억원을 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수십억원의 손실을 낸 혐의(업무상 횡령)로 전 총장 A씨 등 3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 총장 A씨와 전 총무처장, 경리팀장 등 3명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교비 1천479억원을 70여개의 해외 부동산펀드와 선물에 투자했다가 실패, 학교측에 65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교육 지원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교비를 사용한 이들에 대해 횡령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검찰 관계자는 "이제 막 사건을 담당부서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선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신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