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은 '2013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은 아시아 자매우호도시에 살고있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해 주는 민·관 협력 인도주의 사업으로, 도시간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인천의 의료 수준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와 두 병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 반튼주, 캄보디아 프놈펜시, 미얀마 양곤시,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타슈켄트시 심장병 환자 25명을 초청해 치료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의료지원 혜택을 받은 아시아 자매우호도시 심장병 어린이는 총 63명이다.

미얀마 양곤시는 올해 처음으로 수혜도시가 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1일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의료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업무 협약에 앞서 아시아권 의료지원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