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 평균 생활비 /아이클릭아트 제공
대학생 평균 생활비에 대한 조사가 화제다.

6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27세 이하 전국 대학생 1406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한달 생활비는 평균 38만 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한달 생활비 지출은 '20만~30만원'(29.3%) 가장 많았고 '30만~40만원'(21.9%)과 '10만~20만원'(16.7%)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40만~50만원'(15.2%), '10만원 이하'(5.7%), '60만~80만원'(3.7%), '50만~60만원'(3.6%), '80만~100만원'(2.1%), '100만원 이상'(2%)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평균 생활비는 작년 3월에 비해 월 20만원 이하의 생활비로 빠듯하게 생활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80만원 이상의 고비용을 지출하는 대학생 또한 늘면서 생활비 지출이 양극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0만원 이하' 지출한다고 대답한 학생은 22.4%로 작년(15.2%)에 비해 7.2%포인트 증가했고, '30만~40만원'의 비용으로 생활하던 대학생도 26.8%에서 21.9%로 4.9%포인트 줄어든 반면 반면, '80만원 이상'은 4.1%로 작년(1.8%)에 비해 2배나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는 '20만~30만원'은 29.3%로 작년(28.3%)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자취나 하숙 및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은 한달 평균 생활비가 40만 4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한달 평균 생활비는 38만 6000원으로 작년(38만 4000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7%는 지난 학기에 비해 한달 생활비 지출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지출비용이 가장 증가한 항목 1순위는 '외식비'(24.1%)를, 두 번째는 근소한 차이로 '품위유지비'(23.1%)를 꼽았다. 이어 '교육비'(20.3%), '교통비'(13.1%), '통신비'(5%) 순으로 응답했다.

한달 생활비 지출이 증가하자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절약한 항목은 '유흥비'(24%)와 '품위유지비'(23.6%)가 가장 많았으며  '외식비'(21.7%), '교통비'(12.2%), '교육비'(12%), '통신비'(6.5%) 순으로 비용을 줄였다고 응답했다.

▲ 대학생 평균 생활비 /알바천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