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회찬 부인 노병원 출마. 진보정의당은 8일 4·24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지역 후보로 이 지역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씨를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11일 제19대 총선에서 노원병에 출마해 당선된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기뻐하는 부인 김지선씨. /연합뉴스

진보정의당은 8일 4·24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 지역 후보로 노회찬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씨를 공천했다.

오는 11일 귀국하는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노원병 출마 입장을 밝힌데 이어 진보정의당도 후보 공천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선거 구도가 주목된다.

진보정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씨를 노원병 후보로 전략추천키로 했다고 이정미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씨는 사법부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재벌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선거의 국민적 심판을 가장 잘 실현할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공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 지역에서의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안 전 교수가 협의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출마 입장을 밝혀 야권 연대 가능성을 먼저 닫은 것"이라며 "안 전교수에게 노원병 출마 입장을 재고해달라고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진보정의당은 이날부터 이틀간 전국위원회 전자투표를 통해 김 씨에 대한 승인절차를 진행, 공천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김 씨는 오는 10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