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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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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1일 지난해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하고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출마 선언, 정치활동 시작으로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특히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열어둬,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교수는 지난해 12월 19일 대선 당일 투표를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한 지 82일만인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것이 제 부족함이고 불찰이었다. 부족함에 대해 무한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대선 패배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한숨을 덜어 드리는 게 제가 빚을 갚는 일이다. 그 길을 위해 한발씩 차근차근 나아가며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4·24 보선 출마및 정치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어떤 가시밭길도 가겠다. 현실과 부딪치며 텃밭을 일궈가겠다"면서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는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해지면 그때 또 말씀드리겠다"고 말해, 향후 야권발 정치권 지각변동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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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오르기 전 한 지지자에게 받은 꽃다발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안 전 교수의 재등판은 정부조직법 협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첫 출발부터 순탄치 않은 흐름인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노예제 폐지를 담은 수정헌법 13조를 통과시키기 위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다룬 영화 '링컨'을 관람한 사실을 언급하며 "어떻게 여야를 설득하고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서 일을 완수해 내는가 하는 부분을 감명깊게 봤다"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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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안 전 교수는 이날 수행을 위해 최근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 조광희 전 비서실장과 함께 입국했으며, 송호창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금태섭 전 상황실장, 강인철전 법률지원단장 등 캠프 핵심인사와 실무자, 지지자 등 100여 명이 그의 입국을 마중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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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준비된 원고를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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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차량에 오르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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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11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회견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타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