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가 매년 실시하는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Airport Service Quality)에서 8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ACI는 11일 지난해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35만명을 대상으로 1대1 직접면접 설문조사를 실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ACI는 인천공항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Best Airport in Asia-Pacific)'상과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Best Airport-2천500만-4천만명)'상 등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2개 부문에서 모두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종합 평가결과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5점을 획득, 평가대상 공항 중 글로벌 순위(Global Ranking) 1위를 차지함으로써,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무려 8년 동안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이번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아태지역 최고공항상은 1위 인천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 3위는 베이징공항이 차지했다.
또 중대형최고공항상 부문에서는 역시 1위 인천에 이어 2위는 뉴델리, 3위는 뭄바이공항이 차지했다.
이와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은 "국토해양부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원 덕분에 인천공항의 성공신화가 가능했고, 3만5천여 공항종사자들이 서비스 개선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에 세계 1위 자리를 8년 동안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인천공항이 세계 공항서비스를 선도하는 글로벌리더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CI는 이번 세계공항서비스 평가결과를 축하하기 위해 오는 6월 1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ACI 세계-유럽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