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시 부천' 구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취임 이후 부천시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한결같은 한마음으로 노력해 매년 청렴도를 1등급씩 상승시켜 지난해에는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Ⅱ등급 우수기관 73개 중 종합순위 12위를 차지했다.

특히 외부청렴도는 전국 56위에서 4위로 상승하는 쾌거를 이뤄내는 등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지난달 설 전 공직자에게 '청렴 서한문'을 발송, 청렴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청렴업무를 2013년 부천시정의 최우선 업무로 추진한다고 선언했다.

우선,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각종 평가에서 취약한 분야 보완을 위해 ▲청탁등록시스템 운영 강화 ▲인사고충방 운영 ▲청렴으뜸상 제정 시상 ▲청렴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부패공직자 하향전보 등 인사운영 페널티 적용 ▲인사청탁 관련 설문 강화 ▲각종 포상내역 공개 등 7개 시책을 추진한다.

또 예산집행 부문의 청렴지수 개선을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 확대 ▲운영비 및 여비집행의 투명화를 강화하는 한편 부당업무지시 근절 차원에서 ▲징계기준의 처벌 강화 ▲부당업무지시금지 특별교육 ▲부당업무지시 설문조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모든 공직자의 청렴활동을 마일리지화하여 긍정적인 청렴활동, 청렴교육 참석,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도개선 과제 이행 및 행동강령 위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기타 청렴도 증진 활동은 가점을 주고, 부정과 비리, 음주운전 등으로 징계 및 기본 청렴교육 4시간 미이수시 등에는 감점을 부여키로 했다.

부정과 비리와 관련한 징계 및 청렴개선 활동시에는 해당부서의 팀장과 부서장도 연계하여 가감점하여 간부공무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이 밖에 시는 청렴활동 우수자 4명에게는 9월과 12월에 청렴 으뜸상을 시상하고, 청렴마일리지 우수자 20여명에게는 성과상여금 A등급 이상 부여, 청렴마일리지 기본점수 이하자 20여명에게는 별도의 페널티를 적용하고, 연말에 청렴활동 부서별 평가도 시행한 뒤 시상키로 했다.

시는 인허가 업무 담당부서 직원에게 '청렴서약서'를, 민원인에겐 '민원안내문'과 '친절도 회신용 우편엽서'를 각각 배부하는 한편 청렴부천 클린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1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