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삼성전자 '갤럭시S4'를 두고 애플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와 주요 외신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를 공개해자 애플을 담당하는 주요 투자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혁명적이기보다는 진화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갤럭시S4'가 애플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과 "삼성전자가 애플을 뛰어넘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엇갈렸다.
다음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정리한 애플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갤럭시S4에 대한 반응을 정리한 것이다.
▲ 파이퍼 재프리스의 진 문스터 = 갤럭시S4는 갤럭시S3보다 커진 스크린, 개선된 카메라와 프로세서 등 상당한 진전이 이뤘다. 또 얼굴 인식으로 영상이 멈추는 기능 등 일부 소프트웨어 기능은 독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이 올해 고급 사양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40%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제프리스앤코의 피터 미섹 = 디자인 면에서는 화면 크기가 조금 커진 것 이외에는 별로 변한 게 없는 대신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더 치중한 느낌이다.
갤럭시S4의 판매가 잘 될 것으로 확신하고 애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시각에서 이 기기는 혁명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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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4 공개.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개최된 '삼성 언팩 2013'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4'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 크레디트스위스의 쿨바인더 가차 = 갤럭시S4는 고급 사양의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고급 사양 포트폴리오에 갤럭시S4가 포함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애플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아이폰이 고급 사양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노무라의 스튜어트 제프리 = 갤럭시S4는 혁명적이라기보다는 진화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갤럭시4S는 올해 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에서 애플을 넘어서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바클레이스의 벤 라이츠스 = 애플과 경쟁 측면에서 갤럭시S4는 애플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의 분발은 애플에 중요한 이슈인 것은 틀림없다. 애플이 올해 중에 아이폰 시장의 대대적인 확대와 기기 개선이 필요해 보이지만 3분기까지는 시선을 끌 만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외신들도 비슷한 의견이 많았다. 미국 IT 전문지 씨넷(Cnet)은 갤럭시S4 공개 후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너무 큰 욕심이었다"며 "혁신적이기보단 진화적이다"라고 보도했다.
포브스 역시 "갤럭시S4가 애플과의 경쟁에서 삼성을 우위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4는 갤럭시S3에 비해 1mm 얇아지고 몇 그램 더 가벼워 졌을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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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4 공개. 삼성전자는 1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일반인들 대상으로 '갤럭시S4' 체험행사를 실시, 갤럭시 스튜디오를 찾은 사람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이러한 반응은 지난해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의 공개됐을 때와 비슷한 반응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미 나올만한 신기술은 다 나왔다고 할 수 있어 스마트폰의 기술적 혁신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이를 충족시키기엔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4'의 전 세계 판매 목표를 1억대로 잡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를 모두 합한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