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구직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이력서 등록수, 방문자수 등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에 등록된 구직자 이력서 규모가 전년 대비 2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별로 살펴보면 신입 지원자는 17.4%p, 경력 지원자는 29.1%p 증가했다.

취업사이트 방문자수도 많아졌다. 사람인의 월간 일평균 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5.9%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직자들의 취업포털사이트를 통한 구직활동의 증가 원인으로는 채용 정보에 대한 접근 용이성이 가장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 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다양성'과 '신속성'이 손꼽힌 바 있다.

과거 기업들의 채용 일정을 하나하나 챙겨야했던 시절에 비해 취업사이트에선 기업 및 업종별로 분류된 각종 채용 정보뿐만 아니라 지원 기업과 관련된 선배들의 멘토링, 면접족보에 이르는 상세정보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구직활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가 해결되는 셈이다.

취업포털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취업 활동에 원하는 정보가 다양해지면서 취업사이트의 역할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