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통3사, 스미싱 피해 구제 방안 합의.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연합뉴스

스마트폰 신종 사기인 '스미싱'의 피해 구제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스미싱' 피해자들은 경찰의 확인만 있으면 이동통신사와 결제회사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스미싱 피해자가 경찰로부터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제출하면 결제 청구를 보류·취소하거나 이미 결제된 피해액을 돌려주기로 하는 피해 구제책을 이르면 이번주 중 시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경찰청과 결제업체, 전화결제산업협회 등과 회의를 열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접수한 고객 전부의 피해를 구제해 주기로 합의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사건사고 사실확인원만 제출하면 청구서 발급 여부나 결제 여부를 떠나 모두 피해를 구제해주기로 했다.

스미싱 피해자가 경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해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은 뒤 통신사의 고객센터나 지점, 대리점에 제출하면 통신사측은 PG사에 이 사실을 통보해 청구 보류 혹은 취소 절차를 밟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해커가 무료쿠폰 등을 가정해 보낸 메시지에 악성코드를 숨겨 놓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확보한 뒤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를 구입해 현금화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