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비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가 올해 2천50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가 직접 시행하는 주요 투자사업 추진을 위해 2천514억원을 확보해 지역 내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문화시설 확충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011년 2천77억원이던 파주시의 국도비는 지난해 2천560억원으로 23.2%가 늘어 국도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요 사업은 ▲조리~법원 도로 확·포장(309억원) ▲고양 덕양~용미 도로 확·포장(300억원) ▲법원~상수 도로 확·포장(177억원) ▲월롱 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40억원) ▲금촌 하수처리장 증설(89억원) ▲문산~연풍 도로 개설공사(60억원) ▲하수관거 정비사업(30억원) 등이다.
특히,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이인재 시장이 국회 예결위와 기획재정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설득작업을 벌였으며, 국회에서 내포IC~월롱산단 3㎞ 구간 우선 착수를 위한 보상비 20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 대비 10% 증가한 2천760억원의 국도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을 찾아가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또 부시장을 중심으로 총괄운영팀, 복지예산팀, 환경·지식경제팀, 교육·과학·문화팀, 국토해양팀, 지역예산팀, 농림수산팀 등 7개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 중이다.
이인재 시장은 "현행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8대 2인 세입 구조에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려면 부족한 투자재원을 국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다각적인 국비확보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파주시 올 국도비 2,514억 확보
지난해도 증가율 23.2%
전년대비 전국 1위 기염
SOC 등 주요사업 '탄력'
입력 2013-03-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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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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