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범죄 예방과 위급상황 발생시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CCTV가 범인 검거 및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함에 따라 현재 방범, 어린이 안전, 교통, 문화재 관리 등 용도별로 분산 설치돼 운영중인 CCTV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키로 하고 이와 관련한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영상 관제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재해, 사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도시통합관제 기능을 하게 된다.

군은 CCTV 통합관제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양평경찰서·양평교육지원청·지역사회단체 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양평군 영상정보처리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규정'을 제정, 체계적인 CCTV의 관리 운영과 개인영상 정보에 대한 보안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7월 개소할 CCTV통합관제센터는 군청 본관 6층내에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연면적 330㎡로 구축되며 방범용,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재난감시, 산불감시 등에 활용되는 277대와 관내 22개 초등학교 44대 등 총 321대의 CCTV를 경찰관과 함께 24시간 통합 관제하게 된다.

긴급 상황 발생시에는 가까운 지구대나 순찰차로 연결돼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실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군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SAFE 양평'을 구현할 예정이다.

특히 통합관제센터내에 CCTV체험장을 만들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위급 상황 발생시 CCTV에 설치돼 있는 비상용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기존 초등학교 CCTV에 야간 투광기를 설치해 고화질의 영상을 확보키로 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