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의 대졸 및 고졸 청년인턴 채용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 경쟁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H 경기본부에 따르면 최근 청년인턴 50명을 모집한 결과, 321명이 지원해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46명을 모집했던 작년 경쟁률(4.8대 1)을 뛰어넘은 것으로 다른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도 비슷한 시기에 모집이 이뤄졌던 것을 감안하면 LH 청년인턴에 대한 선호도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대졸 청년인턴은 36명 모집에 227명이 지원 6.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작년 33명 모집에 190명(5.8대 1)이 지원했던 것과 비슷했다. 하지만 작년 13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5대 1에 불과했던 고졸 청년인턴은 올해 14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해 대졸 청년인턴보다 높은 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LH 청년인턴 지원자가 급증한 것은 고객관리, 보상·판매, 토지개발사업, 주택건설사업, 도시재생사업, 건설현장 업무지원 등 다양한 실무를 익힐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근무 성적이 우수한 청년인턴은 신입사원 공채시 3%의 서류전형 가점과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성호기자
취업 지름길 청년 인턴… 갈수록 '좁은문'
LH 경기본부 6.4대 1 경쟁률
실무경험·공채시 가점등 혜택
입력 2013-03-2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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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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