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28일 "서운산업단지를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겠다"며 "경인교대와 예비군 훈련장 이전 문제 등도 원활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계양구청에서 가진 '시민과의 한마음 대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서운산단 개발이 계양구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강화산단으로 이전하는 효성2동 '풍산금속' 부지에는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하고 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수송도로'(드림로)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계양1동 주민들에게 송 시장은 "2016년 매립지 사용기한 종료와 관계없이 드림로를 지하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서울시와 합의를 통해 (드림로 지하화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정상화 방안에 관해 "안양시와 협의를 통해 현재와 같은 체제(인천캠퍼스에서 1~4학년 수업 진행)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비군 훈련장 이전에 대해선, "예비군 훈련장은 서구로 옮기게 되고, 훈련장 이전이 완료되면 경인여대가 부지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갈개근린공원 조성' '인천시 지정문화재 보수' 등도 건의했고, 송 시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실태를 파악한 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소극장 건립 지원' '국제중학교 유치' '계양문화회관 노후시설 보수 및 부지 소유권 무상 양여' 등을 송 시장에게 건의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