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를 통해 1년동안 864명을 취업시켰다. 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역광장, 아파트단지, 전통시장 등 도내 235곳을 방문한 결과다.

도는 지난해 3월 29일부터 취업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인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를 운영한 결과 86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단지 등 일자리 지원이 절실한 소외지역에 44회를 방문해 상설 면접 등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취업지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기북부지역도 64회 방문해 남·북부 지역간의 균형적인 취업 지원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년간 일자리버스가 처리한 상담·알선 건수는 구인상담 199건, 구직상담 3천130건, 일자리센터 홍보 및 일자리 정보 제공 3천269건, 알선 4천716건 등 모두 1만1천314건에 달한다.

일자리 버스를 방문한 인원은 모두 6천598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구직을 신청한 3천130명중 864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하루 평균 28명이 방문해 3.7명이 취업에 성공한 셈이다.

취업 유형은 생산직이 31%로 가장 많았고, 단순노무직 27%, 청소경비직 17%, 사무직 14%로 집계됐다.
구직자의 49%가 50대 이상 연령층이었으며 고졸 이하 저학력층 구직자가 67%, 초대졸 이상도 28%로 나타났다.

한연희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찾아가는 일자리 버스는 취업지원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민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출범했다"며 "도민들이 좀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양질의 일자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르면 5월중에 일자리 버스를 신차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