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9일 강화군을 방문, 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강화군 일부 섬들도 서해5도처럼 정부의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이날 강화군에서 열린 '소통과 화합, 시민과의 한마음 대화'에 참석해 "강화 교동이나 서도는 서해5도처럼 북한과 가까이 있는 접경지역"이라며 "이곳 주민들도 남북관계가 악화될때마다 긴장속에서 살아야 하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정부에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군 농·축산 농가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지원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한마음 대화에서 강화군은 ▲청라~초지대교 해안도로 확·포장 공사 ▲농·수산물 보관을 위한 저온 저장고 추가 지원 ▲노후 어업지도선 건조 ▲외포리 도로포장 공사 등에 시가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