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북부지방산림청은 식목일인 5일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국유림에서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생목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이가 탄생한 날짜와 가족명 안내판도 함께 설치해 지속적으로 나무를 관리하게 된다. /연합뉴스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가 확정될 경우, 4월 5일 식목일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월 5일 식목일 날짜는 정부가 1949년 지정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은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관련, 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월 5일 식목일 날짜가 지구 온난화 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며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식목일 날짜 변경을 검토, 3월 중순으로 바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6.5도일 때가 나무 심기 적정 온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제68회 식목일을 맞은 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는 산림청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나무심기 행사가 줄을 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진행된 식목행사에서 치산녹화를 이뤄낸 국민의 노력을 기리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학생, 지역주민, 임업인, 산림공무원 등 500여명과 함께 전나무 3천 그루를 심었다.

 
 
▲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제68회 식목일인 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옛 광릉수목원)을 방문, 잣나무를 심고 있다. /연합뉴스

 
 
▲ 식목일 날짜 변경 검토. 시흥시는 식목일인 5일 과림동 산25-1번지에서 한마음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 김윤식 시장이 어린이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이날 나무심기에는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시는 오는 13일에 능곡동 489번지, 17일에는 군자동 산25번지에서도 오후 2∼4시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연합뉴스=시흥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