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 챙긴 20,30대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7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거나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총9회에 걸쳐 3천200여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채 챙긴혐의(사기)로 김모(39)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권모(32)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 2011년 4월10일 오후 8시 35분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삼거리에서 역주행하는 승용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금 500여만원을 타내는 등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총 9회에 걸쳐 3천2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선후배간이거나 교도속 복역 중 알게된사이로 중고자동차매매 센터에서 구입한 차량에 단기 보험을 가입하고 가해·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