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숙 피소 /연합뉴스
배우 이미숙이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초, 전(前)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이미숙과 전(前) 매니저 유 모 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미숙이 유 씨와 전속계약을 위반한 뒤, 이를 덮기 위해 故 장자연 사건을 터트렸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도 추가 고소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미숙이 전 소속사가 자신을 명예훼손 했다며 배포한 보도 자료에 대한 고소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달 안으로 이미숙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미숙은 지난해 6월 전속계약문제로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 '17세 연하남 스캔들'과 '장자연 사건 배우설'을 보도한 기자들을 상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 명예와 인격을 훼손했다"며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 이미숙은 지난 1월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미숙은 원심에 불복하고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고 진행해 왔던 민사, 형사 고소 건을 취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