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을 악용한 신종 사기가 등장했다.
지난 7일부터 "북한폭탄 연평도에 발사 시민 62명 사망영상 보기"라는 내용을 담은 문자가 불특정 다수에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발신번호가 112로 나타나는 이 문자는 가짜 동영상을 첨부한 주소가 포함돼 있어 주소를 클릭하면 25만 원의 소액 결제가 진행되는 신종 스미싱 사기 수법으로 알려졌다.
스미싱이란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수법으로, 링크를 클릭하면 범죄자가 휴대폰을 통제할 수 있다.
경찰 측은 해당 서버가 외국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차단을 요청,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사이트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며 "특히 국가 위급상황은 문자메시지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