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이 이미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일정 및 경선룰이 확정됐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부좌현 의원)는 지난 12일 회의를 갖고 15~16일 후보접수 공고, 17~18일 후보등록, 28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광명실내체육관) 등의 일정을 확정했다. 위원장은 대의원 현장투표 50%,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사전투표 50%로 결정된다.
14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재선의 김태년(성남수정)·이찬열(수원갑)·초선의 이원욱(화성을)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펼치며 각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기도당 위원장은 합의추대하거나 2명이 경선을 펼쳐왔다. 이번처럼 3명이 나서기는 유례가 없는 일로 내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일정부분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지난 총선때 민주당이 경기도에서 승리하며 의원 숫자가 많아진 것도 한 이유다.
초반 판세는 김태년·이찬열 의원이 2강을 이루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이원욱 의원은 초선으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 때문에 약세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김태년 의원의 경우 대선평가보고서 등을 통해 불거진 친노·주류 책임론이, 이찬열 의원의 경우는 뚜렷이 내세울만한 업적이나 이미지가 약하다는 부분이 각각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특히 지역위원장 선출때 안산단원갑 등 4곳에서 당이 지명한 인사가 낙선하는 등 바닥 당원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점도 세 출마자를 긴장시키고 있다.
그런만큼 2만여명이 넘는 권리당원 ARS가 세 출마자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천400여명의 대의원표는 지역위원장의 성향을 따라가는 고정적인 조직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권리당원표는 유동적이다.
부천원미을·성남수정·성남중원·시흥을·안산상록갑 등 전체 권리당원의 25%가량을 차지하는 5곳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김순기·강기정기자
민주 새 도당위원장 28일 뽑는다
김태년·이찬열·이원욱 출사표
'현장 50%+사전 50%' 룰 확정
입력 2013-04-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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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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