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여중생을 7시간 동안 감금하고 폭행·강제추행한 혐의(감금·강제추행·공동상해 등)로 S(15)군 등 3명을 구속하고, K(15)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S군 등 5명은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지난 10일 밤 12시께 가출한 L(15)양을 평택시 소재 S군의 친구 집에 강제로 끌고 가 7시간 동안 감금한 뒤 L양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은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날 오후 7시께 평택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또 다른 학생 등 2명을 폭행하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지나가는 여학생과 학생을 붙잡아 강제추행하고 집단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된 S군 등 3명은 화성, 군포, 수원 일대에서 특수절도, 금품갈취 등의 여죄가 드러나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평택/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