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에서는 오는 5월부터 노상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시비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도로변 7개소에 노상공영주차장(주차면 수는 655면)을 설치해 일반인에게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노상공영주차장의 이용요금은 30분까지는 600원, 이후 10분마다 200원씩의 추가요금을 징수한다.

각 노상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징수원이 차량 입차시 수기로 시간을 적은 뒤 출차때 주차시간을 계산해서 요금을 현금으로만 징수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주차시간보다 많이 계산돼 주차요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속하게 정산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용자들의 이 같은 불편이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PDA 주차요금 단말기' 34대를 구입해 5월 1일부터 각 노상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징수원들에게 지급키로 했다.

입·출차 시간과 요금이 전자시스템으로 신속 정확하게 기록돼 주차시간 조작 등 주차요금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차요금 지불도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해 이용편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노상공영주차장 이용객들이 불편이나 불만을 갖지 않도록 지도점검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