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 등 인천 현안과 관련된 예산이 대폭 증액될 전망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학용(인천계양갑) 위원장과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대폭 증액된 인천 현안 예산이 통과돼 예결위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증축의 경우 85억원이 신규로 증액됐다. 이 예산은 강의시설 증축 등에 쓰일 예정이어서 인천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인천의 주요 현안 사업인 인천 한류관광콘서트 지원액으로 4억원, 인천무형문화재전수관 건립 예산 8억원도 증액됐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을 통한 평화벨트 구축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백령도 등 서해 5도 관광자원화 사업 예산 5억원도 반영됐다.

이와 함께 이번 정부 추경안에 체육진흥기금 등 기금운용계획안이 제출되지 않으면서 기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인천아시안게임,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한 증액 편성이 불가능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부대의견도 제출됐다. 이 부대의견에 따라 향후 정부는 인천아시안게임 등의 대회 지원을 위한 기금 증액 편성에 나서야 한다.

신 위원장은 "향후 국회예결위의 예산안 심사에서도 증액된 예산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예결위 소속 인천 정치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예결위원과 정부부처를 꾸준히 설득하고 협조를 얻어내 반드시 이번 추경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김순기기자